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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25 70주년을 기해 좌파를 感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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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기자 작성일2020-06-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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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우리나라 학생운동권의 양대 산맥 NL(민족 해방)과 PD(민중 민주)간의 갈등은 지금의 좌·우·여·야 갈등은 상대도 안 된다.

과장하면, 심지어 밥도 같이 먹지 않는다. 연인 사이일지라도 어느 한쪽이 다른 사상에 물들면 가차 없이 헤어졌다. 같은 운동권이지만 북한에 대한 견해차이가 넘을 수 없는 간극(間隙)이었다.

PD그릅 학생들은 북한이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라면서 권력 세습에다 우상화.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런 북한을 추종하는 NL.주사파를 용납할 수 없었다. PD그릅은 주사파를 향해 이런 질문을 하곤 했다. "인간이 머리를 가지고 어떻게 주사파가 되느냐" 좌파의 원조격 유럽 좌파가 북한 보는 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사회당은 전당대회에 북한 노동당을 초청도 않는다. 그들은 북한이 좌파를 모욕한다고 생각한다. 좌파 신문 리베라시옹은 '공산주의 쥐라기 공원'이란 북한 르포 기사에서 "모든 공산주의 독재국 결함의 집대성"이라 했다.

"지구상 어떤 나라도 비열함과 범죄, 우매함에서 북한의 맞수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유명한 영국 좌파 영화 대부 겐로치 감독은 "북한은 끔지관 기형 국가.두려움에 떠는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도 북한을 변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창당 100년이 다 되는 일본 공산당도 북한을 거의 혐오한다. 아웅산 테러.KAL기 폭파가 이어지자 '저건 공산주의가 아니다''라며 관계를 정리했다. 지금도 북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세계 좌파 중에 북한을 옹호하는 곳은 중국, 러시아, 쿠바 정도를 빼면 한국 NL계 주사파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NL주사파가 한국의 운동권에 이어 정권까지 장악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 진보 정당도 장악했다. 그래서'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은 북한 옹호가 한국에서 판을 친다.

PD 계열에 뿌리를 둔 좌파단체 사회진보연대가 그제 "연락사무소 폭파 같은 비상식적 처사는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북한 정권을 규탄했다. 국내 운동 단체들에 대해서도 "환상을 버리라"고 했다.

사회진보연대는 "핵 개발은 동기도 반민중적이고 그 결과도 파멸적"이라며 "한반도 민중 전부를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국 진보진영에서 나온 거의 유일한 북한 비판이다.

북한은 봉건 노예제 국가다. 이런 북한에 대해 가장 분노해야할 사람은 좌파 지식인들이어야 한다. 좌파에도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엔 가짜가 훨씬 더 많고 판을 친다.

이 도 근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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